
수도권 밀떡&즉석 떡볶이의 진수
떡볶이 성지순례의 출발지는 단연 수도권입니다.
즉석 떡볶이의 원조인 신당동 마복림떡볶이부터 매운 양념과 핫도그의 꿀조합을 자랑하는 아차산 신토불이까지 개성 넘치는 맛집들이 가득한데요.
파채와 쫄깃한 밀떡의 만남이 독보적인 인천 모녀떡볶이, 솥뚜껑에 볶아 고소한 평택 고덕 전통기름떡볶이도 필수입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수도권 대표 주자들을 지도의 첫 번째 코스로 삼아 든든한 순례를 시작해 보세요.
경상권의 묵직하고 강렬한 가래떡 파워
더욱 묵직하고 강렬한 맛을 원한다면 경상권으로 떠날 차례입니다.
부산 이가네떡볶이는 물을 넣지 않고 오직 무채에서 나온 즙으로만 단맛을 내어 깊고 진한 소스와 두툼한 가래떡의 환상적인 조화를 보여줍니다.
이에 맞서는 대구의 궁전떡볶이는 달지 않고 알싸한 후추와 카레 향이 가득해 혀끝을 자극하는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선사하죠. 큼직한 쌀떡과 튀김오뎅의 환상적인 조합은 경상권 떡지순례의 가장 짜릿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충청·전라권의 숨은 고수들과 이색 레시피
마지막으로 지도를 채울 곳은 아는 사람만 찾아간다는 로컬 강자들이 모인 충청과 전라 지역입니다.
세종 조치원의 신안골분식은 매콤한 양념에 부드러운 닭고기를 넣은 닭떡볶이로 주말마다 엄청난 대기 줄을 자랑합니다. 대전 신탄진의 엑스포떡볶이는 달콤하고 매콤한 포장마차 감성의 판떡볶이로 버무려 먹는 튀김 맛이 일품인데요.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색적인 맛과 푸짐한 인심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숨은 성지들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